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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 시

햇빛 . 바람 / 윤동주 시

by 토크바닐라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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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 바람

 

손가락에 침 발러

쏘옥, 쏙, 쏙,

장에 가는 엄마 내다보려

문풍지를

소옥, 쏙, 쏙

 

아침에 햇빛이 반짝,

 

손가락에 침발러

쏘옥, 쏙, 쏙

장에 가신 엄마 돌아오나

문풍지를 

쏘옥, 쏙, 쏙

 

저녁에 바람이 솔솔,

 

_ 윤동주 시인

 

 

 

엄마를 기다리는 어린 화자의 마음이 간절하면서도 귀엽습니다. 장에 가신 엄마는 언제 돌아오실까요? 함께 기다리다가 시간만 가네요.. 언제나 엄마는 그리움의 대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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