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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피에르 베르제의 편지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면 가슴이 얼마나 아프고 아려올까요? 이 책은 친구이자 연인 그리고 오랜 파트너였던 최고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을 떠나보낸 피에르 베르제의 이별에 관한 편지글입니다. 덤덤하게 쓰인 글이지만 읽을수록 가슴이 저며오는 짜릿한 통증이 있어요. 오늘은 에게 책 소개해봅니다.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 피에르 베르제 지음 이브 생 로랑('1936~'2008)은 우리가 아는 그 이브 생 로랑 맞아요.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이며, 명품 생 로랑의 설립자로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로 평가받은 분이죠. 그의 브랜드에서 제작하는 패션, 가방, 향수, 슈즈 등 어느 것 하나 멋스럽지 않은 것이 없죠. 특히 YSL이 연달아 겹쳐져 이어진 그 반짝이는 로고가 참 멋진데요, 이 책은 그런 이브 생 로랑을 .. 2023. 1. 13.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스님의 에세이 꽤 오랫동안 울림을 주는 책이 있습니다. 그런 책은 위대한 내용을 담고 있거나 우리에게 주는 삶의 철학이 명쾌하고 값진 책일 텐데요, 오늘 소개하는 책도 그렇습니다. 법정 스님의 에세이 법정 스님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한국 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고뇌를 하다가 대학 재학중 진리의 길을 찾아 떠나셨습니다. 선학원에서 당대의 선승 효봉 스님을 만난 후, 그 자리에서 삭발하고 출가하셨다고 합니다. 서울 봉운사에서 불료 경전 번역일을 하셨고, 민주화 운동에도 참여하셨다가 1975년 다시 수행의 자리로 돌아가 송광사 뒷산,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불일암도 많이 알려져서 다시 산골 오두막 문명의 도구조차 없는 곳에서 홀로 사셨지요. 저는 책으로만 만나서 스님은 .. 2023. 1. 12.
잠적 유승호 편,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여행이 좋다. 특히 추운 겨울 따뜻한 남쪽나라로의 여행은 몸을 노곤하게 만들고 마음을 몽실몽실하게 채워준다. 아무 눈치도 보지 않고, 내가 마음대로 스케줄을 짜고 낯선 곳에서 차를 몰고.. 그렇게 여행하면 어떨까? 한 겨울 우리에게는 이렇게 못다 한 로망이 있지 않을까? 유승호 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스타들의 잠적을 따라 그런 마음을 채워주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는 스타들의 일탈을 잠적으로 채운다. 인적이 드문 어딘가에 우리의 셀럽들은 차를 몰고, 간단히 배낭을 꾸려 여행을 떠난다. 디스커버리 채널이 만들어서 그런지 여행 컨셉은 찰떡이다. 거기에 화면 영상미는 어떠한가. 천천히 구부러진 2차선 도로를 하늘 끝에서 길게 롱테이크로 촬영한 영상이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프로.. 2023. 1. 11.
라이프 카모메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요리책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토크바닐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는 잔잔한 힐링 요리 영화 , , , 등이 있어요. 이 영화의 공통점으로는 일본 영화, 요리 영화, 따뜻한 힐링 영화라는 것이 있지요. 라이프 카모메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요리책 후기 그중 카모메 식당, 심야식당, 안경의 영화에는 음식 감독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가 참여했다는 점이 또 다른 공통점인데요, 오늘은 그 푸드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책 한 권 소개해 봅니다. 영화 을 보면 아시겠지만 주인공 사치에가 멀리 핀란드라는 나라에서 작은 식당을 열잖아요. 한참 동안 그렇게 몇 날 며칠을 기다려도 낯선 일본인이 하는 식당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죠. 그런 사치에에게 어느 날 미도리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아무도 찾지 않는.. 202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