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나 sns 보면 유난히 제 시선을 사로잡는 게 캘리그래피 작품이었어요. 언제나 좋은 글과 함께 매일 올려주시던 그분들의 글이 왜 그리 예뻐 보이던지요.
캘리그래피, 클래스 101로 공부하기
그래서 저도 클래스 101에서 캘리그래피 수업을 한번 들어봤어요. 솔직히 해 본 적도 없고 미술이나 그림, 글씨에 담쌓고 잘았지만 뭐 못 하면 어때하는 마음으로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감성토끼 작가의 캘리그라피 온라인 강의
저는 감성토끼라는 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굉장히 세심하고 친절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알려주셨어요. 처음에 기본 선 긋기, 자음 모음 쓰기부터 하나하나 알려주셨어요. 강의를 보면서 a4용지에 그대로 따라 하였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감성토끼 젓가락체부터 알려주셨는데 먹물과 흔한 나무젓가락을 연필처럼 깎아서 펜 대용으로 쓸 수 있게 해 주어서 다른 도구 없어도 시작이 가능하도록 알려주셨어요.
젓가락체 글씨가 너무 예뻐서 저는 그만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열심히 따라 하면서 글씨 특성을 이해하며 배울 수 있었어요. 나무젓가락도 생각보다 굉장히 잘 써지고 따뜻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답니다.
강의 챕터는 꽤 다양하고 많았는데 하나하나 다 들으며 온전히 집중하면서 공부했어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막상 해보니까 어려운 점보다는 그냥 재미있더라고요. 저 스스로 습작 수준인지라 그냥 편하게 즐기면서 했어요.
캘리그라퍼 감성토끼 작가님처럼 엽서도 만들고, 수채화 물감도 사용하며 해보니 서툴지만 꽤 예쁜 작품이 나오더라고요. 작가님 설명 너무 잘해주시는 거 있죠? 어제는 열심히 종이에 써 보다가 오늘은 한번 제가 그동안 찍은 사진에다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갤럭시북프로 360 노트북으로 캘리그라피 도전
사진도 요즘 블로그 때문에 많이 찍는데 좀 감성 있는 사진을 골라서 그 위에 글씨를 써 보았습니다. 글씨체는 아까 배운 글씨체를 적용했고요, 포토샵 이런 거는 할 줄 몰라서 인터넷 검색해서 스케치북이란 그림 그리기 어플을 알아냈어요.
저는 아이패드도 없고 갤럭시탭도 없지만 갤럭시북프로 360 노트북이 있어요. 이 갤럭시북으로 블로그 정도만 썼었는데 드디어 이런 어플도 깔고 뭔가 저만의 창작을 해보네요.
캘리그래피는 거의 아이패드로 하시는지 갤럭시북 노트북으로 사진 위에 글 쓰는 영상이나 포스팅은 별로 없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뭐 그림보다는 글씨가 저에게는 덜 복잡해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스케치북 프로 프로그램을 열고 제가 찍은 사진 위에 낮에 종일 연습한 대로 드디어 글씨를 써 봤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사도 써 보고요.. 이런 거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감성 캘리그라피요.. ㅋㅋ 갤럭시북프로 360은 갤럭시탭보다는 크지만 터치펜으로 그림 그리거나 필기하기가 편한데 드디어 제 짝을 만났네요. 너무 재미있어요.
이 포스팅에 올린 사진들이 초초보가 오늘 처음으로 쓴 캘리그래피 글들이랍니다. 아직 엉성하지만 계속 연습하면 나아지겠죠? 연습하고 연습해서 종종 포스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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